필자는 중고등학교 때 다른 과목은 다 못했어도 역사 하나만큼은 잘했다.
내가 꼴통이었을 때도 시험 점수가 90점을 내려가는 일이 없었고, 전교 1등조차도 만점 맞지 못한 걸 필자는 100점을 받은 기억이 난다.
왜 그럴까?
그건 바로 내가 역사 선생보다 세계사든 국사든 모든 분야에서 더욱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교과와 관련된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알아두어야 할 비법이 몇 가지만 있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 것이니 잘 써먹어야 된다.
1. 역사와 관련된 게임 하기
필자가 세계사에 첫걸음을 내딛게 한 건책도 다큐도 교과서도 아닌 바로 게임이었다.
워크래프트3의 2차 세계대전 유즈맵을 수시로 하다 보니까, 연합군과 추축국의 진영은 금방 외워버렸고 이후에 일어나는 사건도 대략 외웠다.
그다음에 한 게 하츠 오브 아이언2였는데 그건 1910~1950년대까지 존재했던 모든 나라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세계 대공황이 터지면 공업력이 낮아져서 군사를 뽑지 못하고, 독일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해 전쟁이 일어나는 이벤트도 실제처럼 재현되어있어서 근현대사는 딱히 공부할 필요 없이 하츠 오브 아이언만 해도 50%는 마스터할 수 있다.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롤이나 서든어택보다는 실제 역사를 두고 만든 하츠 오브 아이언, 컴퍼니 오브히어로즈, 엠파이어스 같은 걸 하는 게 훨씬 좋다.
2. 사극 보기
의외로 도움이 된다.
필자는 대조영이나 연개소문 이순신 같은 걸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전우라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국군이 북진했다가 중공군의 공세로 다시 후퇴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5공화국이라는 드라마를 본 뒤에 정치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전임 대통령에 대해 급격히 관심이 생기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마스터했다.
3. 밀리터리에 관심 갖기
밀덕들을 보면무기에 관심이 많은데 그 무기가 사용된 배경과 년도를 외우고 다닐 정도이고, 그러면서 역사까지 덤으로 배우게 된다.
본인도 옛날에 밀덕은 아니었지만 밀리터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
4. 정치에 관심 갖고 참여하기
솔직히 보수와 진보를 구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이랑 키보드 배틀도 하다 보면 한국 근현대사는 아주 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 알게 모르게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과 과오 등을 살펴보게 되고 역사에 엄청나게 관심이 안 가려야 안 갈 수가 없다.
지금까지 필자가 써왔던 방법들을 소개했다.
나머지 3개는 아주 일반적이면서도 위에 있는 4가지가 소용이 없을 때나 시험 전에 써먹어야 한다.
5. 교과서 읽기
아주 간단하면서도 지루한 방법이다.
평소에는 하루에 4장 정도 읽어보다가 시험기간 때는 무식하게 미친 듯이 하루 종일 읽으면 누구나 100점 맞을 수 있다.
6. 학습지 보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나눠주었던 학습지나 필기해두었던 노트 보기는 교과서 보기만큼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평소에 수시로 보고 시험기간에는 무식하게 읽으면 된다.
7. 문제집 풀기
이건 진짜 공부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본인은 살면서 한 번도 역사문제집을 풀어본 적이 없고 교과서랑 학습지 그리고 노트 필기를 위주로 공부했다.
다른 거 다 해봐도 소용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면 문제집이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풀어봐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