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는 학창시절을 초등학교 1~4학년을 제외하면 그 이후로는 갑자기 소심해지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해서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는 3~4명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했고, 주말에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아본적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후론 거의 없었다. 그뒤로 필자는 혼자다니는걸 굉장히 좋아하게되었고, 지금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성격은 여전히 내성적이고, 소심하다. 그래서 나는 10년이넘는 학창시절동안 아싸, 왕따, 은따로써 겪어온 모든 경험을 털어놓겠다.
1.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는게 정말 싫었다. 그래서 자유시간때는 운동장 스탠드에 혼자 앉아있거나 학교 건물안에 수업이 끝날때까지 몰래 숨어있었다.
2. 조별과제로 수행평가를 내주실때 같이할 사람이 없어가지고 항상 모자른얘들이랑 같은조에 편성되었다.
3. 모자른 얘들이 내가 내성적이고 얌전하니까 자기랑 같은줄알고 계속 친한척을한다.
4. 식당에서 밥을 먹지않고 교실에서 밥을먹을때 급식시간에 누가 내자리에 앉아서 먹고있으면, 비키라고 말도못하고 그렇다고 다른아이의 자리에 앉아서먹으면 그아이가 싫어할까봐 사물함위에 식판을 올려놓고 먹은적이있다.
5. 월요일날 학교가는게 두려워서 일요일에는 새벽2시가 넘어서 자는게 일상이되었다.
6. 존재감이없다.
7. 체험학습을 갈때 같이앉을 짝을정할때 선생님 옆에앉거나 혼자앉는다.
8. 체육시간이나 운동회때 2열로 맞추라고할때 내옆에 아무도없어서 우물쭈물하다 맨뒤로간다.
9. 종례시간이되면 기분이 갑자기 엄청나게 좋아진다.
10.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나에대해 칭찬이나 이야기를할때 갑자기 반의 모든 아이들이 조용해진다.
11. 누가 돈을 빌려가고 갚으라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돌려받지 못한적이많다.
12. 누가 나의 학용품을 빌려가면 혹시 그아이가 까먹고 돌려주지않을까 수업시간내내 집중이 되지않았다.
13. 쉬는시간보다 수업시간이 좋은적이많다.
14. 졸렵지않은데도 쉬는시간에 가만히 앉아있기만하면 기분이 이상해서 자는척을한다.
15. 수련회나 수학여행에갈때 지옥으로가는 느낌이다.
16. 학교에서 대변을본적이없다.
17. 마찬가지로 수련회에서 똥싸는게 쑥쓰러워서 대개 3일동안 대변을참고 집에와서 볼일을본다.
18. 체육시간때 옷갈아입는게 부끄러워서 대개 교복위에입거나 하복을입을때는 바지는 동복으로입는다.
19. 수업시간도중에 배가아파도 선생님에게 말하기 부끄러워서 7교시내내 참다가 집에가서 볼일을본다.
20. 가끔씩 땅바닥을보고 걷는다.
21. 학교에 있는내내 앞으로있을 시간의 걱정을한다.
22. 체육시간때 선생님이 교실에서한다고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23. 가끔씩 관심을 받고싶다.
24. 화장실에서 소변을볼때 옆에누가있으면 심기가 불편하다.
25. 새치기를 자주당한다.
26. 카카오톡같은 메신저는 장식용이다.
27. 가끔씩 내가 특별한 아이라고 혼자서 생각한다.
28. 누가 이유없이 내옆에 앉아있으면 나도 친구가있어 라는생각이든다.
29. 어쩔때는 기분이좋고 어쩔떄는 기분이나쁜 조울증이 자주나타난다.
30. 1월에서 10월까지는 학교생활이 정말힘들지만 11월부터 12월까지는 학교생활이 굉장히 편해진다.
31. 점심시간에 교실에 혼자앉아있으면 아이들이 이상한눈으로볼까봐 도서관에 간적이많다.
32. 방학식을하고 집에돌아올때 기분은 8월15일 광복한 느낌보다 몇배는좋다.
33. 개학식 일주일전에 기분이 심각하게 우울해진다.
34. 핸드폰으로는 부모님과 연락하는게 전부이다.
35. 대개 주말에는 집에만있는다.
36. 가끔씩 밖으로 외출을하면 아는사람을 만날까봐 걱정이된다.
37. 길거리에서 같은학교 친구를봐도 인사를하지않고, 이후 학교에서 그친구얼굴을 어떻게볼지 걱정한다.
38. 먼저 말을걸지않는이상 대화를 하는일이없다.
39. 학교행사가 정말싫다.
40.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밥먹을 친구가없어서 혼자먹거나 아얘 먹지않고, 4교시내내 급식시간을 걱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