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까지 결코 적지 않은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하던 북한이 멈춘지 어느덧 30년이 넘었고, 날이 갈수록 주민들은 자본주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김정은 집단에 대한 불신은 커져가고 있고, 그동안 믿어왔던 중국도 서서히 북한에게서 등을 돌리고 오로지 무역상 대국으로써 이용해 먹고 있고, 진보정권의 대북지원도 끊긴 상황이다. 이런 정세에서 고난의 행군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샅태가 발생할 경우 붕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1. 쿠데타
실제로 소련이 붕괴하기 바로 전에 러시아로 유학을 갔던 고위 간부들이 러시아에서 느꼈던 자유주의를 다시 느끼기 위해서 쿠데타를 실시했다가 KGB에서 정보가 실수로 흘러나와서 가담자 전원을 포함한 유학파와 그들의 6촌까지 모조리 숙청해버리는 사태가 있었고, 그 뒤 1995년에는 6군단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영삼 정부에게 도움까지 요청하고 쿠데타 계획까지 모두 세웠지만, 군단 내의 반동도 세력 때문에 들통이 나서 전원이 사형당했다. 이외에도 1건이 더 있었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여하튼 김정은이 잠시 정신줄을 놓으면 언제 쿠데타가 발생할지 모른다.
2. 개혁개방으로 인한 붕괴
현재 북한과 시리아 같은 폐쇄된 국가들이 서방세계와 기타 자본주의국가들에게 개혁개방을 하면 엄청난 경제적 부흥이 들이닥칠 것은 아주 확실하다. 만약 이들의 경제사정이 엄청나게 악화되어 식량난이 다시 발생할까 두려워 고립주의 정책을 버리게 된다면 자본주의 요소들이 급속도로 북한 내에 들어올 것이고, 평소 믿어 왔던 자국의 힘과 지도자의 허구를 제대로 알게 되면 이곳저곳에서 시위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개방을 선언한 북한 입장에서는 이를 무력진압할 시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비난을 받고 자칫하면 김정은이 UN으로부터 소환될 수도 있다. 따라서 만약 자본주의를 맛본 인민들이 전국에서 데모를 한다면 전두환 정권 당시 대한민국의 6월 민주 항쟁처럼 김정은도 스스로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다.
3. 혁명으로 인한 정권 붕괴
최근에도 인민군의 곡식 수탈을 견디지 못한 농민들이 자경단을 조직하여 총격전을 벌인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만약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자경단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일부 시민들의 동조를 얻는다면 순식간에 엄청난 물량의 혁명군을 조직할 수 있다. 더군다나 북한 군내 세력의 일부도 김정은 정권을 불신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들 또한 동조하게 된다면 정권 몰락은 시간문제이다.
4. 경제난으로 인한 붕괴
아프리카에 있는 후진국들 마저도 경제성장률이 5~10%대를 왔다 갔다 하는데 위쪽 동네는 0%는커녕 -만 안 나와도 기적이다. 이런 식으로 북한의 경제가 유지될 경우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어느 국가보다 가난한 나라가 되는 건 시간문제이며, 이 상황에서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해 제2의 식량난까지 겹치게 되면, 정부기관과 간부들에게 줄 월급까지 부족하게 되어 결국 행정체계가 붕괴된다. 그 뒤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자유의 땅 대한민국으로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규모로 대놓고 탈북을 시도하게 될 것이며, 결국 독일통일과 마찬가지로 북한은 남한에게 흡수통일된다.
5. 타국과의 전쟁으로 인한 붕괴
지속적인 도발행위와 계속되는 핵 실험에 지칠 대로 지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대한민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려서 제2 한국전쟁이 벌어질 경우 미군의 지원과 더불어 재래식 전력으로 훨씬 우세한 우리가 90% 승리하게 된다. 또한 김정은의 장성택 숙청으로 인해 최근 북중 국경 간의 긴장감이 돌고 있는데, 이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0%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