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런 전통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은 학교나 수련회나 수학여행 같은데서 똥을 싸는걸 굉장히 부끄럽게 여긴다. 그건 필자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가던 수련회에서 4학년 5학년 6학년 그리고 추가로 6번 더 가게 되었는데 9번의 모든 수련회에서 무사히 똥을 참는데 성공했다. 그중에서 가장 수월했던 시기는 중학교 2학년 이후 부터이다. 어쨌든 똥때문에 품위가 떨어질수는 없지않는가? 그러면 이글을 보기를 바란다.
STEP1 가기 하루 전날에 관장약을 먹어라.
중학교 2학년때 까지는그냥 아무 방법 없이 최대한 참는거여서 배가 아파서 죽을뻔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때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어머니가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수련회를 가기전에 관장약을 먹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가기 바로 전날 오후 9시쯤에 아사이 어쩌고 라는 관장약을 마시고 나서 새벽 1시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잠을 잤고, 도중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정말 배가 아팠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였다. 그렇게 새벽까지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고 아침6시에 일어났는데 그때도 배가 아파서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여기서 큰일 날 뻔 했는데, 그건 바로 버스를 타고 난뒤에도 배가 아픈것이다. 그래서 휴계소에 있는 화장실을 들림으로써 2일전 그리고 그 바로 전날에 먹었던 모든 음식물들을 배에서 배출하는데 성공했고, 대변은 대략 음식으 먹은지 24시간뒤에 나오기 때문에 수련회 첫날에는 똥이 마려울 확률이 0프로에 가까워졌다. 자 그냥 쉽게 가기전날 관장약을 먹으면 되는데, 늦게 먹으면 필자같이 버스안에서 큰일을 볼수있기때문에 오후6시쯤 일찍 먹어주자. 그리고 매우 적은 확률이지만 탈진할수도있으니 초콜릿을 챙겨가자.
STEP2 가서 음식을 먹지 말고 급식은 소화에 도움이되는 채소와 과일은 절대 먹지말자.
1일차에는 전날에 먹은게 다 빠져나가서 사실상 똥이 나오는게 불가능해서 어느정도 잘 버텼을것이다. 하지만 2일차 부터는 그전날 먹은 급식과 과자같은 간식 때문에 똥이 배출될 확률이 어느정도 있다. 그러므로 2일차도 잘 버틸려면 그전날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어야한다. 하지만 수련회 오기 전부터 관장약을 먹어서 당신의 몸은 매우 탈진한 상태이므로 음식을 먹을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데 그냥 최대한 배고프지않게 최대한 적게먹고 (30분에서 1시간뒤면 다시 배고파질 정도로) 먹어도 포만감도 없는데 똥만 소화를 도와서 똥만 잘나오게하는 야채나 과일은 먹으면 안된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당연히 과자나 음료수도 먹으면 안되고 목마를때 물만 조금씩 마셔라.
STEP3 물도 적게 마시자.
다들 알다시피 물은 장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면 설사를 하게 된다. 여러분들 같은 경우에는 똥을 최대한 딱딱하게 만들어서 오랜시간에 걸쳐서 배출하는 형태로 해야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자제하자.
STEP4 최대한 움직이지 말자.
움직이면 에너지가 소모되서 안그래도 먹은 음식이 적어서 배고픈 배를 더 배고프게 만들어서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도 입으로 들어가게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소화작용을 활발하게해서 똥을 빨리 마렵게 한다. 그러니까 왠만하면 가만히 있자.
STEP5 귀환
이제 집에가는 날이다. 앞서 말했듯이 똥은 음식을 먹은지 24시간이 지나면 나오기 때문에 이날 만큼은 아침부터 마음껏 먹어두고 똥이 마려울까봐 두려워서 먹지 못했던 싸왔던 과자들도 너의 노고를 칭송하기 위해 하루종일 먹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