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44년 10월, 나치독일에게는 최악의 시기였지, 동쪽에서 몰려오는 소련군도 막기힘든데 왼쪽에서는 미군과 영국군까지 몰려오고, 이들을 막을 젊은 남자들은 부족해지고... 그래서 히틀러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지.. 그것이 무엇이냐면 총을들수있으면 되지 나이가 뭔상관이냐면서 장애인이든 늙은이든 거지든 가리지않고 총만들수있는 현역으로쓰기에는 많이 덜떨어진 사람들을 긁어모아 국민돌격대라는걸 조직하는거야.
향토예비군, 예비군, 공익, 보충역같은놈들은 이미벌써 전쟁터에서 정규군으로 끌려갔기떄문에 이들보다 덜떨어진 자들로 구성된 국민돌격대의 신체적능력은 사실상 굉장히 나쁘다고 봐야지.. 위에있는 국민돌격대원들의 복장을 보면알겠지만 무기만 압수한다면 민간인인지 농민봉기군인지 구분이가지않아.. 군복마저 부족한 나치독일은 이들에게 우선 1차세계대전 당시에 사용했던 군복을 주거나 이마저도 부족하게되자, 결국에는 완장하나를 던져주고 그걸 군복으로 대신 사용하게되..
여기있는 국민돌격대원이 왼쪽팔에 차고있는 완장이 보이지? 저게바로 국민돌격대원의 군복이나 다름없는거야. 그래서 적이 너무강하거나 총알이떨어지면 팔에차고있던 완장을 빼서 버려버리면 재빨리 민간인으로 신분이 바뀌어서 포로수용소에 끌려가는 불상사를 막을수있다는 장점이있지.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할게있는데 나치독일은 사실상 얘네들을 제대로된 군인이라고 취급하지 않았기때문에 계급 체계를 폐지해버렸어. 영화 포화속으로에서보면 학도병들이 이등병 하사 중사 이런거없이 중대장이나 소대장 이런거밖에없잖아? 얘네들도 마찬가지야. 위에있는 판저파우스트를 쏘고있는 국민돌격대원뒤에 한손을 주머니에 시크하게 넣고 모자를 쓰고있는 아저씨가 한명보일텐데 저아저씨가 바로 대대장이야. 저아저씨의 카라에 4개의 네모가 그려진게 대대장이란뜻이고, 3개는 중대장 2개는 소대장 1개는 분대장이되는셈이지.. 자, 그러면 얘네들은 어떤 무기를 사용했을까?
<지급해줄 무기가 부족해서 기관총 하나에 4명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에있는 국민돌격대원들처럼 현역들이 사용하는 기관총이나 소총이라도 지급받으면 횡재한거라고 볼수있을정도로 국민돌격대의 무기는 정말 조잡하고 성능이 극악이였지. 일부는 집에서 사냥총을 가져와서 사용하기도하고, VG-1 소총 같은 나치독일에서 국민돌격대를 위해 만든 소총도 존재하는데, VG-1 소총은 쉽게설명하자면 한발밖에 장전할수없고 발사속도가 말도아닌데 거기에다가 명중률까지 썪어빠진 그냥 쓰레기나 다름없는 무기였지. 아니면 판저파우스트같은 일회용 로켓발사기 1개를 쥐어주고 끝나는경우가있는데, 일회용이라서 한방쏘고나면 무기없는 시민이나 다름없기때문에 신중하게 사격을 해야했지. 일부는 근거리에서나 쓸수있는 구식권총을 지급받기도하고 운이아주좋으면 현역있는 KAR-98같은것도 만져볼수있었지.. 그리고 이들의 중화기는 대게 공군이 해체되기 직전이였던 나치독일이기때문에 항공기에 장착해서 썼던 기관총이나 1차세계대전때 쓰던 기관총을 사용했지. 이들처럼 무기라도 받는 사람들은 운이좋은거고 무기마저도 지급받지못해 그냥 부대를따라서 이동하다가 총알받이가되거나 아니면 죽은동료의 무기를 주워서 사용했던 사람들도 많았어.
쓰레기나 다름없는 무기와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국민돌격대의 전투력은 심각해서 주로 공격임무보다는 수비임무를 맡게되지. 국민돌격대는 물론 장점도 몇가지 존재했는데,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서 군내폭력은 없다시피했고, 전우들간의 관계도 좋았지. 그리고 이들중 일부 노인들은 1차세계대전을 참전해서 실전경험도 어느정도있었지. 그렇게 이들은 1945년 베를린이 함락될때까지 나치독일을 위해서 싸우다가 해체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