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피의 게임/기타

추억의 옛날 pc게임 회상하기

Cappie's Wiki 2015. 3. 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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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라면 다들 게임하나씩은 하고있을것이다. 지난 10년간 필자는 많은게임을 접해왔고, 그중에서 대한민국 남성들이 추억하는 옛날 pc게임 몇가지를 뽑아서 글을써보겠다.

 

 


1. 스타크래프트


 

 

한국인이라면 다들한번씩은 해보거나 들어본적이있는 국민게임이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의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있다. 필자는 이게임을 7살때 데모버전으로 한번접해보았는데, 테란의 일부미션밖에 플레이하지못하고 멀티플레이에서는 다른종족을 선택할수없고 맵도 한개밖에 없던걸로 기억한다. 스타크래프트와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을 처음접해본 나로써는 정말 신세계였고, 비록 데모이지만 정식판에는 존재하지않는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멀티플레이도 많이했던거같은데 7살의 지능으로 게임을하니 맨날 졌던기억밖에 나지않는다. 1년뒤 불법다운로드가 판치던시절 어렵게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스타크래프트 립버전을 구하게되고, 환호성을질렀다. 그뒤에 프로토스와 저그의 미션 몇가지를 해보았지만 어려워서 별로 하고싶지도않았던 배틀넷에 접속을하게되고, 유즈맵이라는걸 처음해보고 스타크래프트를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하는 계기가되었다. 그때 가장 기억나는 유즈맵이 임진왜란과 피자vs치킨 그리고 공포의 학교와 전사의모험 그리고 백화점털기와 경찰과도둑, 포켓몬스터였던걸로 기억한다. 그시절 하루종일 게임만하던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여 아이맘이던가 하여튼 이름은 기억하지못하겠는데 하루에 2시간밖에 컴퓨터를 사용할수밖에없고 그이후에는 따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하는 자녀보호프로그램을 설치했다. 하지만 필자는 어느날 화가나서 컴퓨터 자판을 마구 두드리다가 자녀보호프로그램을 뚫어버리고 슈퍼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이 돌아오기직전까지 몰래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다. 결국 나중에 들키게되고, 마우스를 뺏기게되었다.

 


 2. 메탈슬러그


 

메탈슬러그를 처음접하게된 계기는 다름이아니라 임진록2 조선의반격편을 구입했는데, 시디뒤에 사은품으로 메탈슬러그4가 딸려왔었다. 그래서 필자는 처음에 뭐이런 쓰레기같은게임이 있는지생각했지만, 할게없어서 형과함께 플레이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미치는줄 알았다. 이후 깼던 미션을 또깨고 하는식으로 시디가 닳도록 하다가 우연히 네오지오라는걸 알고나서부터 1편부터 5편까지 했던걸로 기억한다. 이후 아래층에 같은반얘가 이사를왔는데 친해지게된계기도 호두과자를먹으면서 그아이집에서 메탈슬러그3를 플레이했기때문이고 성배라는 아주 뚱뚱한 친구가있었는데, 그얘집에서는 그아이가 가지고있던 메탈슬러그X인가 3인가 CD를 돌려서 했던걸로 기억한다. 이후 2008년 내가다니던 아파트 가정집을 개조한 미술학원 원장의 아들이자 나의친구인 김수종이라는 아이가 내집에서 처음으로 메탈슬러그를 접한뒤 매일같이 아마 4시쯤에 나와함께 겜미르 오락실이라는 사이트에서 2인용 메탈슬러그를 하기위해  정말 지칠정도로 찾아왔다. 그친구는 지금 잘지내고 있을까... 어쨌든 몇번만 죽으면 짜증이 몰려오는 어린이들에게 계속 부활하면서 미션을 깰수있다는점과 미션의끝에 보스가 존재한다는 점이 나로써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 였다.

 


3. 임진록2 조선의반격


 

본인이 6살인가 7살쯤에 이마트 게임cd코너에서 시디를 구입했던거같다. 너무오래전이고 1년밖에 해보지않아서 어떤 게임이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4. 천년의 신화


 

천년의신화 게임시디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아마도 아버님께서 내가 게임시디를 사달라고 미치도록 부탁해서 재미없는 게임들이 모여있는 cd팩을 하나구매했는데, 정말 쓰레기같았던 게임들사이에 끼여있는 구세주가 바로 천년의신화였던걸로 기억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나오는 삼국시대가 배경이며, 게임을 시작하면나오는 오프닝장면이 당시로서는 매우 신선했다. 가장기억나는건 궁수들이 쓰는화살을 시장에서 따로 구입해야되는점인데, 다른 전략시뮬레이션과 틀리게 궁병들이 활을쏘면 왼쪽에표시된 화살의 개수가 줄어들었고 0이되면 사용하지못했다. 종류도 여러가지있었는데, 독화살과 쌍화살 그리고 일반화살로 나뉘어졌던거같았다. 그리고 일꾼도 2종류가있었는데, 소를끌고다니는 일꾼과 걸어다니는일꾼으로 나뉘어져있었고 소를끌고다니는게 자원을 더많이 캤던걸로 기억한다.

 


5.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어떻게 접하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짧은시간동안 굉장히 재미있게했던 게임중 하나이다. 역시 게임을하면 나오는 오프닝이 압권이였으며, 그리스, 이집트, 노르웨이 3개국을 선택할수있던걸로 기억하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라는 게임과 비슷하게 기술을 연구해서 시대를 발전할수있었다. 일반적인 보병이외에도 신화속에나오는 메두사나 히드라같은 유니들도 생산할수있다.

 


6. 심시티4


 

2004년인가 2003년쯤에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98을 대체할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했을때 사은품으로 주고간게임이 바로 심시티4였다. 솔직히 어린나이때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는 잘몰랐다. 그래서 그냥무작정 도시에 도둑이나타나면 경찰차를 부르지않고 그위에 건물을 지어서 없얘버렸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게 화산폭발을 일으킨뒤에 소방관을부르는거였다. 생각이나서 1년전에 다시해봤는데 한동안 재미있게하다가 한달만에 질려버렸다.

 


7. 심즈1


 

형은 문방구에서 구매한 심즈1이라는 게임을 하고있었고, 정말 마음같아서는 당장 뺏어서 하고싶을정도로 재미있어보였다. 그로부터 1년뒤 옛날에 형이했던 심즈를 해보자 라고생각하여 장농을 긍농이라고 쓸정도로 한글도못하던 나였지만 완벽하게 설치한뒤 새로운가족을 만들어서 플레이를했다. 그렇게 부모님께서 슈퍼에 일나가시면 나는 하루종일 심즈만했고 저장을 할줄몰라서 가족중에 한명이죽거나 파산하면 그대로 컴퓨터 전선을 뽑아버렸다. 지금생각해보면 참웃긴다. 그런식으로 계속하다가 에러가 발생해서 게임실행이 되지않았고 실망한 나의모습을본 아버지께서는 컴퓨터 수리기사까지 불러서 이게임이 왜않되는지를 물어봤지만 말그대로 수리를하는사람이 시디키문제를 어떻게해결할수있을까.. 이후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규엽이라는 친구를 만들게되는데 놀랍게도 그아이의 집에는 오리지널판과 확장팩2개를 가지고있었고, 그사실을 알고난 나는 컴퓨터를 하지못하게하는 규엽이네 부모님을피해 내집에서 게임을같이하는대신 심즈 시디를 가지고오라고했고, 정말 재미있게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했던걸로 기억나고 그이후부터는 심즈2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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