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난 마른 오징어 공장의 실태... 우리가 먹는 식품 이대로 안전한가...
최근, 아니 비교적 오래전부터 틱톡이라는 웹 커뮤니티 소셜 공유 플랫폼에서는 다소 특이한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바로 한국의 마른 오징어 공장에 관한 영상인데, 영상 속에서는 캄보디아인 베트남인들로 추정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른 오징어를 포장하는 작업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연속적으로 보여주었다.
위 영상은 오징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배가 고팠는지 도중에 갑자기 오징어의 다리를 뜯어서 먹는 영상이다.
이 영상을 찍은 외국인은 이 행위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던 거 같다. 그리고 마치 재밌다고 외국의 소셜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이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위 영상을 보고 처음에는 '외국에서는 저렇게 더럽게 작업을 하는구나'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충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위 영상을 올린 사람의 다른 영상에서 '5호실'(사진 오른쪽에서 가운데)이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것을 발견하고는 식품으로 장난을 치는 이 문제의 공장이 외국에 위치한 것이 아닌 한국에 있는 마른오징어 제조업체인 것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외국인이 올린 다른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저런 흰색 고무신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신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름 아닌 저 하얀 고무신은 오징어를 밟아피는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작업화이다..
바로 위 영상과 같은 방식으로 오징어를 밟아피는 작업을 진행한다. 만약 저 흰색 고무신을 신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난 뒤 오물을 고무신에 묻히고 그 고무신으로 오징어를 밟는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끔찍하다..
네티즌... '오징어가 짭짤한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어...?' 충격..
또 다른 공장의 영상에서는 슬리퍼가 아닌 맨발을 이용해 오징어를 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징어가 짭짤한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냐...' '오징어의 하얀색 부분에 저 노동자분들의 각질이 섞여서 더 유독 하얀 게 아닐까...'하는 반응을 보였다.
식탁이 아닌 바닥에서 라면을 대충 끓여먹는 등 이 마른 오징어 생산 식품 공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놓고서는 이들을 전혀 감독하지 않고 알아서 작업하도록 방치해두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인터넷의 모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공장의 상호가 네티즌들에게 발각되어서 여러 차례 민원이 들어와 조치가 취해졌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식품위생법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하는 문화를 만들어 식품생산 업체로 하여금 경각심을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