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사례)젓가락으로 집어먹고 냉장고에 다시 넣으면 굉장히 위험...
우리는 흔히 먹다 남은 떡이나 반찬 아니면 다른 음식들을 먹다가 남으면 버리기 아까워서 냉장고에 넣는다.
특히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다시 방치해두었다가 다시 집어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꼭 버리기 아까워서가 아니더라도 작은 반찬통에 있는 반찬 같은 경우는 먹는 과정에서 침이 묻은 젓가락을 사용했다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냉장고에 다시 넣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다음 끼니에 반찬을 다시 집어먹는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굉장히 위험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다음은 먹었던 음식을 다시 먹다가 좋지 않은 일을 겪은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이다.
남긴 음식 먹었다가‥ 손가락·다리 잃은 19살 미국인 청년(SBS보도)
위 뉴스를 보면 알다시피 저 청년은 수막구균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의 타액을 통해서 수막구균에 감염되었고, 결국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서 신체 부위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들... 수막구균 예방주사 맞지 않은 사람 상당수...
'수막구균 예방주사...? 들어본 적은 없는데 어렸을 때 다 맞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수막구균 예방주사는 우리가 어렸을 때 사실상 의무적으로 맞았던 걸로 기억하는 천연두 예방주사 같은 게 아니다.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본인이 선택해서 맞아야 하며 수막구균이라는 단어 자체를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맞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이다. 그리고 맞았다고 하더라도 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한 번만 맞는다고 완벽히 예방되는 게 아니라 3회를 접종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수막구균의 예방접종 비용은 최대 15만원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으며, 3회를 맞아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사실상 45만원인셈이다.
예방주사 맞았더라도 남긴 음식 집어먹는 건 자제해야...
그러면 수막구균 예방주사만 맞으면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어도 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그것은 절대 아니다. 타인의 체액이 어떠한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며, 그것이 수막구균을 유발할지 다른 걸 유발할지는 절대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본인의 침이라고 하더라도 그 침이 부패될 경우 음식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절대 남긴 음식을 집어먹어서는 안 된다.
공동반찬, 찌개공유 피하라..
상대방의 입속에 어떠한 박테리아나 세균이 존재할지도 모르는데 같은 국그릇을 여럿이서 떠먹는 건 위험하다.
앞으로는 혼자 살더라도 반찬은 따로 세척한 젓가락을 이용해 따로 작은 그릇에 덜어먹어야 하며, 찌개도 국자를 이용해 따로 작은 국그릇을 개인당 분배해 먹어야 한다.
뉴스, 사건 재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