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피입니다.
글쓴이는 2차 세계대전 영화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태평양 전선을 배경으로 한 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인 8가지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씬 레드 라인 (1998)
이 작품은 미국이 패전만 하고 일본이 가장 잘 나가고 있을 태평양전쟁 초기 당시 빠질 수 없는 큰 전투 중 하나인 과달카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전투에서 초반에는 미 해병대 병력이 끝없는 패배를 겪고 있어 일본군이 우세했지만 나중에는 육군 부대가 상륙하게 되면서 역전하게 되지요
물론 전투 장면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씬 레드 라인은 전쟁의 공포와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해서 실감 나게 표현하였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전쟁보다는 인간성과 도덕 그리고 정신적 고통에 초점이 맞춰 서있어서 화려한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기대하고 보는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2. 진주만 (2001)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참전시키게 된 계기인 진주만 습격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초반부에는 일본의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와 평화롭기만 한 하와이 주변 섬마을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1941년, 아무 경고나 선전포고 없이 다짜고짜 함대와 비행기를 몰고 와서 대부분의 미 해군 소속 함선들을 수장시켜버리지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주인공들입니까?
맞서싸워야지요.
직접 비행기를 몰고 일본을 폭격하겠다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진주만은 전투씬도 화려하고 현실적으로 정말 잘 표현했고 스토리도 아주 좋고 감동까지 불러일으키는 영화입니다.
3. 아버지의 깃발 (2006)
미군이 일본의 본토를 공격하고 지속적으로 출격하는 일본 비행기들을 저지하기 위해서 1945년 2차 세계대전 말기 때 이 오지 마 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는 게 아버지의 깃발의 배경입니다.
말기이다 보니까 일본군의 저항이 상상을 넘을 정도로 극악무도하여 미군이 피해를 많이 입은 전투 중 하나로 손 뽑히는 만큼 처참하고 현실적이고 잔인한 전장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빠질 수 없는 사진인 미군들이 성조기를 꽂는 장면은 무엇인지는 몰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포즈를 취해서 찍게 했는데 그때 군인 들이받았던 모독감도 이 영화에 잘 나오지요.
4. 윈드토커 (2002)
전장에서 암호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입니다.
지속되는 일본군의 해독 때문에 미군은 섬에 있는 어느 부족을 훈련하여 그들만의 언어로 무적의 언어를 탄생시키지요.
주인공은 그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이후 치열한 전투가 수차례 발생합니다.
전투씬도 꽤 있고 내용도 좋아서 어린이들도 볼 수 있을 정도지요.
5. 더 퍼시픽 (2010)
사실 더 퍼시픽은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퀄리티와 제작비 그리고 스케일을 보면 영화 뺨칠 정도이지요.
이미 드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잔인하여 어린이들은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쟁 스트레스 그리고 치열한 전투 등 모든 걸 완벽하게 표현했고, 제가 이걸 중학생 때 본 거 같은데 진짜 전투 장면만 무식하게 많이 나올 정도니까 남녀노소 재미있게 스토리 따지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6. 남자들의 야마토 (2006)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우익 영화라는 이유로 평점이 4점 정도밖에 안 되는데 사실은 전쟁에 미친 일본제국의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 해군과의 전투씬은 진짜 엄청납니다.
선박 내에서 부상병을 옮기며 응급실을 가는 위생병들과 끝까지 대공포를 사수하며 미군기를 하나라도 더 격추하려는 병사들 그리고 점점 가라앉는 배와 피바다가 된 갑판 등 진짜 퀄리티는 둘째치고 스케일이 장난 아니지요.
7. 언브로큰 (2014)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 가장 최신 작품입니다.
원래는 운동선수였지만 2차 세계대전이 터져서 공군에 입대하지만 기체가 추락하여 표류하다가 일본군에게 포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잔혹한 포로수용소의 현실 그리고 주인공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교관, 지금 상영 중이니까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8.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2006)
모든 배우가 일본인이지만 절대 우익 영화 아닙니다...
아버지의 깃발을 제작한 미국인 감독이 그냥 돈을 벌기 위해 제작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1945년 말기 절대이길 수 없는 전투인 이오지마를 지키는 절망적이고 희망 없는 일본군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정부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가 참혹한 피를 흘리는 일본군들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었던 거 같습니다.